복음묵상

부활 제 3주일(1)-엠마오로 가는 길에서의 제자들

임젤덕산 2011. 5. 8. 23:50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의 제자들(1) - 신앙 
(Disciples on The Road To Emmaus(1) - Faith)  
루가 24, 13-35

1. 두 제자들의 근심스러운 얼굴; 느리고 힘없는 발걸음 
  (The anxious faces of the disciples; the slow, weary gait)
2. 저의 주님, 특히 어려움의 시간에 강한 신앙의 은총을...
  (The grace, my Lord, of strong faith, 
   especially during time of trouble)
두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떠나 
텅 빈 마음으로 고향을 향하고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았을 때 기대가 너무나 컸었다.  
그들의 마음은 그분의 말씀, 그분의 방식과 
그분의 가르침에 전율했었다.  
확실히 여기에 구원이 있구나!  
그런데 이제 그들은 자기들 가슴에 
어두운 그림자를 안고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의 작은 세상은 밑바닥에 떨어졌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돌아가셨고 
무덤에 묻히시는 것을 보았다.  
모든 희망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내려지셨을 때 
그 순간이 마지막이었고 정복은 좌절되었다.  
그분은 돌아가셨다.  악이 승리했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그들의 질투와 
증오의 영역에 자유롭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한 대 맞으셨고 
그들의 희망도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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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구세주여,
이 사도들은 너무나 슬펐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신앙이 그렇게 약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사용하는 것과 다른 방식에 의해 
정복할 수 있는 당신께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들에게 있어 갈바리아에서의 당신의 죽음은 
지독하게 불행한 사고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것이 신적인 계획의 한 부분이라는 것을 
결코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겸손함이 선을 위하여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혹은 고통이 어떻게 사랑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 
혹은 모욕을 어떤 목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 
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세속적 기준 때문에 
당신께서는 돌아가셨고 그들은 패배가 완전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저의 왕이시여,
갈바리아에서의 패배는 당신의 가장 위대하신 승리였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당신께서는 죄를 정복하셨고 천국을 여셨습니다.  
죽음의 나무는 생명의 나무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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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저의 주님,
이와 같은 사도들을 저는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신앙에 그렇게도 약한 것!  
저는 저 자신의 계획보다 당신의 계획을 더 좋아합니다.  
저는 반대에 화를 내고 비평에 상처받습니다.  
고통이 올 때 혹은 실패했을 때 
저는 실의에 빠지고 거의 포기하려 합니다!  
그런데 왜?  제가 신앙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볼 수 있는 신앙은 거룩함에 있어서 
장애가 아니라 수단입니다.  
그것들은 당신의 모습 안에 
저를 형성하기 위한 계획의 모든 부분입니다.  
사용될 수 없는 유일한 것은 나쁜 의지입니다 - 당신의 계획을 
보는 것과 그것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것.  
그 밖의 모든 것은 사랑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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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저의 눈을 열어 주십시오.  저를 보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