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286

연중 제16주일

제1독서 지혜 12,13.16-19 제2독서 로마 8,26-27 복 음 마태 13,24-43 종종 제 글을 사용해도 되냐는 문의를 받습니다. 그때 저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말합니다. “제 글에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마음대로 사용하십시오.” 창조자는 오로지 하느님께만 붙일 수 있는 호칭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단지 모방할 따름이지요. 저 역시 글을 쓰고 있지만 완벽한 새로움은 없다고 봅니다. 언젠가 읽었던 글의 내용, 누군가에게 들은 내용들이 내 삶과 연결되어서 묵상 글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종종 제 글에 이러한 댓글을 대시는 분들이 있는 것입니다. ‘신부님, 어떻게 제 이야기를 콕 집어서 하십니까? 제 얘기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분을 만난 적도 없고 따라서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

복음묵상 2020.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