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묵상
가톨릭 업데이트(Catholic Update)
- St. Anthony Messenger Press
www. AmericanCatholic.org
캐나다에서 머무르던 어느 해 사순절에 현지 성당에 비치된
가톨릭 업데이트라는 영성잡지를 읽게 되었다.
간단명료하면서 마음에 묵상거리를 던져주는 바가 있어
정리해 놓았던 것을 금번 사순절에 함께 나누고자 한다.
저자는 마크 E. 씨보딕스, 예수회(Mark E. Thibodeaux, S. J.)
제목, 어떻게 단식할 것인가?(How Shall I Fast?)
그리고 부제로써
사순절을 위한 매일 묵상(Daily Meditations For Lent)으로 되어 있다.
사순절은 기도, 참회, 그리고 물론 단식의 시기이다.
그러나 어떤 형태의 단식을 할 것인가?
나의 가장 좋아하는 사순절 성경구절은 이사야 58장 :
“내가 기뻐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다.
억울하게 묶인 이를 끌러 주고, 멍에를 풀어주는 것,
압제받는 이들을 석방하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눠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주며
제 골육을 모른 체하지 않는 것이다.”
사탕을 포기하고 어느 때보다 길게
기도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 어려운 것같이,
나는 이사야의 단식 형태가 좀 더 큰 도전임을 발견한다.
이러한 필요에 있는 사람들과 확실히 함께 하기
위하여 - 실제로 진짜 집 없는 사람들, 감옥에 갇힌 이들,
그리고 심지어 거절, 무시, 단죄를 통하여 내 마음을
감옥에 갇히도록 구속한 나와 연관된 사람들에게 - 이것은
좀 더 어려운 사순 시기가 되게 할 것이다.
매 사순 시기에 우리는 성경을 묵상하도록 초대받는다.
그러나 이 사순절에, 나는 하느님과 다른 사람들,
그리고 특히 우리 공동체의 밖에 있는 사람들이든지
집에 가까이 함께 하는 사람이든지
더 나은 화해로 이끄는 과제를 세우도록 초대한다.
♥ 재의 수요일 (요엘 2, 12-18)
오늘 영적 여정을 시작(혹은 계속)하라.
당신이 희망하는 영적 목적을 세우는 것은
주님께 돌아가는 당신의 확고한 참회에
함께 가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