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은 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전통 마을이다.
이 민속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되어 있고
충청지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길이 잘 보존되어 있고
다량의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이다.
설화산 기슭 경사지에 위치한 외암마을은
약 500년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조선 명종 때 장사랑을 지낸 이정이 이주해오면서
예안 이씨가 대대로 살기 시작하였다.
그 후 이정의 후손들이 번창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점차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정의 6대손인 이간이 호를 ‘외암’이라 지은 후
마을 이름도 ‘외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이 마을에는 영암댁·참판댁·송화댁 등의 양반주택과
50여 가구의 초가 등 크고 작은 옛집들이
상당 부분 원래 모습을 유지한 채 남아 있다.
양반집은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으며,
넓은 마당과 특색있는 정원이 당시 양반의 생활 모습과
풍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초가 역시 예스러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고,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과 주변의 울창한 수림이
마을의 경관을 더욱 고풍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한 마을에 전통적인 수법의 상류·중류·서민 가옥이 함께 남아 있어
마을의 형성이나 전통 가옥의 연구에 매우 가치가 있다.
또 설화산에서 시작된 냇물이 마을을 통과하며 이루어낸 정원은
매우 특색있고 운치있어 마을 전체가 귀중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외암마을은 한옥을 감상하는 재미 이외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
4~6월에는 모내기를 비롯해 감자심기, 고구마심기, 냉이 캐기 등,
여름에는 옥수수와 감자 수확 체험,
가을에는 추수, 겨울에는 김장하기와 연 만들기,
썰매타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아이들과의 방문도 참 좋은 곳이다.
- 형제들과 12월 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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