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머문곳

아산 외암민속마을

임젤덕산 2018. 12. 9. 15:42

*아산 외암민속마을


충남 아산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은 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유서 깊은 전통 마을이다.

이 민속마을은 중요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되어 있고
충청지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길이 잘 보존되어 있고
다량의 민속품을 보유하고 있는 마을이다.


설화산 기슭 경사지에 위치한 외암마을은

약 500년전에 강씨와 목씨 등이 정착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조선 명종 때 장사랑을 지낸 이정이 이주해오면서

예안 이씨가 대대로 살기 시작하였다.

그 후 이정의 후손들이 번창하고 많은 인재를 배출하면서

점차 양반촌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이정의 6대손인 이간이 호를 ‘외암’이라 지은 후

마을 이름도 ‘외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이 마을에는 영암댁·참판댁·송화댁 등의 양반주택과

50여 가구의 초가 등 크고 작은 옛집들이

상당 부분 원래 모습을 유지한 채 남아 있다.

양반집은 조선시대 상류 주택의 모습을 잘 갖추고 있으며,

넓은 마당과 특색있는 정원이 당시 양반의 생활 모습과

풍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초가 역시 예스러운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고,

돌담으로 연결된 골목길과 주변의 울창한 수림이

마을의 경관을 더욱 고풍스럽게 하고 있다.


특히 한 마을에 전통적인 수법의 상류·중류·서민 가옥이 함께 남아 있어

마을의 형성이나 전통 가옥의 연구에 매우 가치가 있다.

또 설화산에서 시작된 냇물이 마을을 통과하며 이루어낸 정원은

매우 특색있고 운치있어 마을 전체가 귀중한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


외암마을은 한옥을 감상하는 재미 이외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있는데
4~6월에는 모내기를 비롯해 감자심기, 고구마심기, 냉이 캐기 등,

여름에는 옥수수와 감자 수확 체험,
가을에는 추수, 겨울에는 김장하기와 연 만들기,

썰매타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아이들과의 방문도 참 좋은 곳이다.


- 형제들과 12월 초 방문















'발길머문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사려니숲길  (0) 2019.02.16
서산 팔봉산  (0) 2018.12.24
아산 지중해마을...  (0) 2018.12.09
제천 비봉산 둘레길 걷고 청풍문화재단지 관람  (0) 2018.11.26
내장산을 다녀와서  (0) 2018.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