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팔봉산 ![]() ![]() 산악회 송년산행으로 서산 팔봉산에 다녀왔다. 겨울 같지 않은 푸근한 날씨 속에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여유롭게 출발하고 동짓달 짧은 해에 일찍 귀가할 수 있어 좋았다. 하산하여 해안가에 있는 횟집에서 낚지 샤브샤브와 굴회 맛을 즐길 수 있어 산악회 대미를 멋지게 마무리한 하루였다. 우리 일행은 서태사가 있는 8봉부터 시작하여 1봉으로 향하는 산행을 잡았는데 훨씬 수월하고 시간도 단축된 좋은 등산길이었음을 하산하면서 느낄 수 있었다. |
서산 팔봉산은 오르는 등산로가 아기자기한 야트막한 산이다.
이렇게 낮고 야트막한 산이고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서산 팔봉산이다.
높이는 362m이며 서산시 팔봉면에 있고 금북정맥에 속한다.
이 산이름은 8개의 암봉이 줄지어 서 있는 데서 유래되었다.
원래는 9개의 봉우리인데 가장 작은 봉을 제외하고
8개의 봉우리가 나란히 도열하듯 오가는 산객들을 반기고 있다.
이 때문에 제외된 한 봉우리가 자기를 포함시키지 않았다 하여
매년 12월 말이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있다.
암봉이 많은 산이지만 철계단과 철제난관이 잘 설치되어 있고
각 봉우리를 지나칠 때마다 새로운 경관이 펼쳐지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팔봉산의 전설
옛날 이 산에 이문(李文)이라는 도적이 무리를 이끌고 와
이 산을 근거지로 삼고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살인과 약탈을 일삼아
나라에서 관군을 동원하여 이들을 토벌하려고 삼면을 포위하였으나
뒤편의 수많은 암벽을 이용하여 교묘하게 도망쳤다는 이야기가 있는 만큼
바위들이 세찬 바람에도 불구하고 우뚝하게 서있다.
또한 임오년과 을미년의 심한 한해(旱害) 때 이 산에서 기우제를 지내자
비가 와서 위기를 면했다고 하며 그후로는 한해가 심할 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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