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시

시노드 교육을 다녀와서 1

임젤덕산 2018. 11. 8. 13:32

시노드 교육을 다녀와서 1

         -시노드 배움터 4번째(113일 토), 홍성성당




 

주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홍성성당에서 교구 시노드 교육 4번째,

최동일 신부님의 강의를 듣고 왔다.


이 주제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권고 소책자 제목이다.

내용은 이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성인이 될 수 있는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성경에 나오는 말씀이고 이것은 마태오 복음 5장에 나온다.

예수님께서 나 때문에 박해받고 모욕을 받는 사람들이 기쁘고 즐겁다고 하는데

그 즐거움은 무엇인가? 성덕으로 나아가는 기쁨이고 성인이 되는 기쁨이다.

어느 예비자가 성인전을 읽어 봤지만 세례명을 결정 못하겠다며

신부님께 정해달라고 하여 서너 명을 알려주고 정해보라고 했더니

그래도 못 정하겠다고 하며 하는 말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살았던 분은 없고

고통 받고, 병들어 힘들게 살고, 가난에 찌들렸던 모습들 때문에

정하기가 힘들다고 했다고 한다.

 

성인 되는 것? 듣기는 좋지만 내가 도달하기에는 멀게만 느껴지는 말이다.

교황님께서는 성인이라 해도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없었다.

넘어지고 또 넘어져도 다시 일어섰던 분들,

안 넘어져서 성인이 아니라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섰기에

성인이 되신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교회헌장에는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처지나 환경이라도

우리 모두는 성덕에 나아가도록 불림 받았다.라고 전한다.

세상에 태어난 결정적인 목적은 성인이 되기 위함이고

이것이 성덕의 열매인 것이다.

우리는 성인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다.

내 본분과 내 능력을 무시하고 다른 어떤 것으로 성덕으로 가는 것이 아니다.

세례를 받음으로써 성덕의 씨앗을 받게 되고

신앙생활을 통해서 성령께서 주시는 성화 은총에 힘입어

성덕으로 나아가도록 도움을 받으며 성인이 되면 열매를 맺는 것이다.

성인은 특별하고 큰일을 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작은 몸짓들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이것이 성인이 되는 비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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