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부터 남다르게
-'좋은 생각’ 중에서
1933년, 유명 여배우 잉그리드 버그만은
황실 오페라 학교 입학시험을 준비했다.
경쟁이 치열한 만큼 남다른 점을 보여 주기 위해 고민했다.
그녀는 연기 스승에게 물었다.
“다른 응시자들은 정식으로 교육받은 걸 강조하기 위해
“다른 응시자들은 정식으로 교육받은 걸 강조하기 위해
정통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기한대요.
하지만 처량히 우는 연기만 보면 면접관들도 우울하지 않겠어요?
그들을 즐겁게 할 뭔가가 필요해요!”
스승은 그 말이 일리 있다고 여겨
스승은 그 말이 일리 있다고 여겨
희극 오페라의 한 장면을 연기하라고 조언했다.
드디어 시험 날이 밝았다.
드디어 시험 날이 밝았다.
그녀가 준비한 부분은 약속 장소에 나타난 애인 뒤로 몰래 다가가
손으로 눈을 가리는 장면이었다.
그런데 상대역이 긴장한 탓에 그녀 쪽을 향해 서 있는 게 아닌가.
방향이 잘못된 것을 발견했을 땐 돌이킬 수 없었다.
그러자 그녀는 돌연 무대 중앙으로 뛰어나와
두 손으로 허리를 잡고 큰 소리로 웃어 버렸다.
돌발 행동에 모두 어리둥절했다.
돌발 행동에 모두 어리둥절했다.
면접관들은 귓속말을 주고받으며 지켜보았다.
그녀는 아예 면접관까지 무대로 끌어들여 큰 소리로 웃었다.
그러자 한 면접관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됐어요. 내려가도 좋아요.”
그녀는 시험을 망쳤다는 자책감에 괴로웠다.
“됐어요. 내려가도 좋아요.”
그녀는 시험을 망쳤다는 자책감에 괴로웠다.
한데 며칠 후 뜻밖의 소식이 도착했다.
합격했다는 연락이었다.
사실 그녀가 활짝 웃으며 무대 중앙으로 뛰어온 순간
면접관들은 만장일치로 합격을 결정지었다고 했다.
그들이 수군거린 귓속말은 이랬다.
“저것 좀 봐. 등장부터 남다르군! 볼 것도 없겠어. 무조건 합격이야.”
세상 사람들처럼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저것 좀 봐. 등장부터 남다르군! 볼 것도 없겠어. 무조건 합격이야.”
세상 사람들처럼 살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신앙인이면서도 신앙인이 아닌 사람처럼 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세상 사람들과 구별되는 신앙인으로써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잉그리드 버그만(1915-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