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님 성지순례---(16)루르드에서 재의 수요일

** 재의 수요일, 설 명절 **

 

 

<루르드 지하 소성당에서 미사>

 

2015년 2월 18일,

오후 5시에 루르드 지하 소성당에서

미사 드릴 예정이었는데

다른 순례팀들 미사 진행 중이어서

기다렸다가 미사를 봉헌했다.

재의 수요일 미사를 루르드 성지에서 지내다니...

다른 외국인들 몇이 함께 있다가 머리에 재를 받으러 나왔다.

미사를 드리고 호텔 꼭대기에 올라가

루르드 일대를 쭉 둘러보았는데 Gave강이 푸른빛을 띠며

풍부한 수량으로 흐르고 있는 것이 내려다 보였고

이 강은 성모님 발현 동굴 앞을 지나며 흐르고 있었고

멀리 대서양으로 빠져 나가는 강이라고 했다.

 

 

<루르드 대성전 내부>

 

<루르드 성전 안의 벨라뎃다 성녀 상>

 

설날인데 그냥 보낼 수 없다하여

가이드 해주시는 수녀님 주선으로

호텔 7층 세미나실 같은 공간을 빌리고

여행사측의 배려로 떡국, 김치, 한과, 유과, 음료수,

소주, 마른안주 등 명절 기분을 맛보도록 해주셨다.

이 루르드 성지에서 우린 화기애애한 가운데

행복한 순례자로서 명절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잔을 들고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로 악수하고 인사를 나눴다.

그런 다음 호텔 식당에 준비된 저녁 식사를

여유롭게 즐기고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루르드 성지에서 묵었던 호텔, 이 호텔 7층 세미나실에서 설날맞이 자리 마련함>

 

주님,

말로만 듣던 이 은혜로운 곳에

당신의 이끄심으로 발길을 딛고

성모님을 향해 촛불을 밝히고

기적의 물에 몸을 담그고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고 정말 좋습니다.

당신께 감사와 찬미 드립니다.

 

 

<깔끔하고 예쁘고...맛있게 먹은 후식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