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래아 호수변 엔게브 호텔에서 하룻밤...
<갈릴래아 호수 한 가운데에서 고기잡는 어부와 배, 그리고 갈매기 한 쌍>
<갈릴래아 엔게브 호수변>
갈릴래아 지역도 해저 210m 지형.
그곳 갈릴래아 호수 엔게브에 도착했다.
방갈로식 집 독채를 우리는 하루 동안 분양받아
사용하게 된 셈이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본 방갈로식 엔게브호텔>
<우리가 묵었던 엔게브호텔 출입구>
<갈릴래아 호수에 인접한 주차장>
여장을 풀고 식사 전까지 약간의 시간이 있었다.
이미 어둠이 내린 갈릴래아 호숫가에
정월 초사흘 달과 샛별이 뚜렷이 떴다.
<갈릴래아 호수 엔게브에서 본 티베리아 야경 1>
<갈릴래아 호수 엔게브에서 본 티베리아 야경 2>
<갈릴래아 호수 엔게브에서 본 티베리아 야경 3>
일행 몇 사람들과 뜰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식당으로 향했다.
식사를 마친 후 다시 호숫가에 나아가니 마주 보이는 곳에
시가지를 이룬 불빛이 보이는데 그곳이 티베리아라고 했다.
티베리아 야경이 호수에 비친 모습,
강변을 밝히는 가로등의 질서 있는 불빛과 주택가의 불빛
그리고 야산 같은 나지막한 산등성이와 그 중간중간에 켜진
불빛의 자연스런 하모니가 검은색을 배경으로 한
한 폭의 그림에 다름없었다.
거기에다가 그 옛날에 예수님께서 이곳을 주무대로 하시어
사도들을 선택하셔서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며
공생활의 긴 시간을 여기에서 지내셨다는 사실이 합해지면서
호수의 잔잔한 파도 같은 감동의 물결이 내 마음에도 일렁이는 것은
한낱 감상만은 아닐 것이다.
<엔게브호텔 레스토랑 & gift shop>
<엔게브호텔 레스토랑 & gift shop 화단 금어초-넘 싱싱하고 핑크와 옐로의 조화>
그분의 숨결과 손길, 발길이 여전히 여기에 묻어 계시고 젖어 계시면서
그분을 붙잡기 위한 염원으로 찾아오는 배고프고 갈증 난 양들에게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당신의 체취를 지금도 나누어 주고
계시리라는 확신을 가져보고 싶었다.
그렇게 예수님 살아생전에 가장 많은 시간을 지내셨던 곳을
이렇게 밟아보는 것에 더 깊은 실감을 안고 떠나가고 싶었다.
저녁에는 신부님 방에 모두 함께 하며 대화의 장을 열었다.
그냥 자유스럽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졌고
순례 중인 일행들이 한두 가지 들고 온 것이
술이며 과일이며 안주가 부족함 없이 넉넉하였고
나눔 또한 보배로운 내용으로 갈릴래아 호수에서의
귀한 시간을 마무리 했다.
<엔게브호텔 로비>
<엔게브호텔 건물-각 동마다 외관이 다른 건물>
<엔게브호텔 건물>
<엔게브호텔 돌담길-편안함과 여유가 느껴지는...>
<엔게브호텔 정원의 안락의자? 흔들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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