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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주년 기념 트레일 (Centennial Ridges Trail) ▣
Sep. 29. 2006 금요일
첫 째 날 밤을 지내고 오전 7시 30분에 기상했다.
어제의 그 운치 있는 식탁과 풍경이
아침의 상쾌한 공기와 밝은 태양 빛을 받아
온 몸에 새 기운을 불어넣어 주었다.
닭고기에 감자, 그리고 커피를 마셨는데
이처럼 커피 맛이 좋게 느껴진 때는 일찍이 없었다.
공기가 제법 쌀쌀하여 옷을 두껍게 껴입고
둘째 날의 계획을 위해 나섰다.
오늘은 숙소에서 가장 먼 곳부터
차례로 둘러보고 돌아오기로 하였다.
끝없이 펼쳐지는 도로를 드라이브하면서
울긋불긋 알록달록한 가을 길을 즐겼다.
한국처럼 빨간색 위주의 단풍이 아니라
주황색에 가깝거나 노란 단풍나무(maple tree)가 많은데
그것들이 조화를 이루어 우리하고는 색다른 풍경이었다.
한 가지 에피소드---
난코스가 중간에 있으면서 길고 복잡한
백주년 기념 트레일(Centennial Ridges Trail)에서 돌아오는 길에
날은 이미 땅거미가 져서 희미하고 마음은 급한데다가
길마저 잘못 들어 다시 찾아 헤매다가 겨우 찾았고
거의 저녁 7시쯤에 주차장에 닿아보니
오직 남아 있는 것은 차 한 대뿐이었고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쳐서 돌아왔던 일...
다른 나라의 가을 풍경을 보러 나선 첫 번째 코스라서
아마도 사진 촬영을 제일 많이 하지 않았나 싶다.
평평한 구릉 같은 지대에서 보는 단풍모습은
한국의 가을 산 경치와는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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