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노동

임젤덕산 2010. 8. 24. 17:32





노동은 신령한 소명, 곧 신령한 부르심이다.

게으름뱅이나 일벌레나 도덕적인
게으름이라는 죄가 있기는 마찬가지다.
둘 다 그리스도인으로 일하는 것이
자아의 표현이나 개인적인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만이
아니라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다.

노동은 신령한 소명, 곧 신령한 부르심이다.
소명이라는 말에는 노동이 우리가 성취감을 누리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 담겨 있다.
노동은 신령한 부르심에 대한 응답에서 나오는 것으로서,
이것은 직장, 가정, 교회, 이웃, 사회 등 우리의 모든 생활을 포괄한다.

하느님이야말로 우리가 노동을 통해
기쁘시게 해드려야 할 궁극적인 대상이다.
그래서 게으름뱅이나 일벌레는
묵상하는 근로자가 되어야 한다.
곧,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자기 노동의 원천으로 삼는
진정한 아마추어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현대인을 위한 생활 영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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