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잘 보존하려면 자연스럽게 살아야 한다.
자연스럽게 산다는 것은 힘들여서 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진리는 자연의 움직임을 가만히 바라보면 즉시 알 수 있다.
자연은 소란도 피우지 않고, 진도 빼지 앓고,
최소한의 노력만을 하면서 살아간다.
나무는 자라나려고 애쓰지 않으며
꽃은 꽃을 피우려고 애쓰지 않는다.
그냥 자라나고 꽃을 피운다.
물고기는 헤엄치려고 애쓰지 않으면서
그냥 헤엄쳐 다닌다.
새들은 날아다니려 애쓰지 않고 그냥 날아다닌다.
모두 자기들의 본성을 따라 자연스럽게 자라고 움직인다.
유일하게 자기 본성을 따라 살지 않는 존재가 인간이다.
인간은 욕심과 애착을 버리지 못하기에
그 행위 속에 힘이 들어가 있고,
힘이 들어가 있기에 결과적으로
생명력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만이 욕심을 부린다는 말은
인간만이 늘 몸이 붓고 긴장한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다.
동물은 병이 나기 전에는 몸이 붓지 않으며,
싸우거나 날아오르기 전이 아니면 긴장하지 않는다.
-「日常道를 살아가는 인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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