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덕성당도보성지순례 두 번째
10월 21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 15분까지 도보순례...
지난번 솔뫼 순례 때는 여유롭게 하면서도 11시 30분에 마쳤는데
오늘은 휴식시간이나 간식 먹을 시간도 없이 강행군으로 걸었다.
합덕성당을 출발해서 합덕제에서 설명 듣고,
복자 원시장 베드로와 원시보 야고보 생가터 순례하며 신부님 말씀 들었고,
무명순교자 묘지를 순례하며 성손선지토마스와
그 일가친척과 당시 교우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묘지에서 설명들으며 순례,
가을 추수가 진행되는 들판을 가로지르며 들길을 한참 걸으니
신리성지가 눈에 들어왔고 성지에 들어서게 되었다.
어느 본당에서인지 교우들 한팀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순례중이었다.
우리는 손자선 토마스 생가터이며 다블뤼 주교님의
주교관이었던 곳을 바라보며 앉았는데
마침 미사 시작을 알리는 타종 소리가 장쾌하게 울려퍼지는데 듣기 좋았다.
신부님 말씀을 들은 후 바로 하흑공소를 향해 발길을 옮겼다.
신리성지에서 2킬로가 넘는 곳이었다.
아담한 성모상이 모셔졌고 공소규모 또한 시골 분위기에 맞는
자그마한 곳이 길가에 바로 위치하여 지나가는 순례객들이
기도하고 쉬어가는 곳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신부님은 차차 공소를 다듬어 갈 계획이라는 말씀을 했다.
이제 공소를 마지막으로 순례하고 3킬로 남짓 걸어서
합덕성당에 도착하니 12시 15분.
오늘은 당진시 부시장, 합덕읍장도 신자라서 함께 동행했고
합덕성당 성가대원, 타본당 교우들 합하여 46명이 팀을 이루어 순례했다.
이른 아침에는 안개가 짙게 끼었는데 점차 맑아지기 시작하여
쾌청한 날씨 속에 순례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주님, 순교자들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와
저희 나라를 보호해 주시고 지켜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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