丹心歌(단심가)
이몸이 주거가셔
무엇시 될꼬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락장송 되야이셔
백설이 만건곤할제
독야청청 하리라
먼 데서 아주 가까운 지인이 방문하여 사적지 몇 곳을 더듬었다.
그 중에 한 곳이 성삼문 유허비가 있는 곳...
인근 성지는 이미 방문한 적이 있었고...
성삼문 유허비는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104번지에 있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 164호로 지정된 사적지에 있다.
유허비란 옛 선현의 자취가 있는 곳을 후세에 전하고
이를 계기로 그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두는 비로,
이 비는 조선시대 전기의 문신이면서
사육신의 한 사람인 성삼문(1418∼1456) 선생의 공적을 적고 있다.
선생은 세종 29년(1447) 문과 중시에 장원으로 급제한 후
집현전 학사로 뽑혀 왕의 극진한 총애를 받았다.
왕이 훈민정음을 만들 때에는 정인지· 최항· 박팽년 등과 함께
훈민정음의 반포에 크게 공헌하였다.
수양대군이 어린 조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즉위하자
박팽년, 유응부, 허조, 이개 등과 함께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발각되어 죽음을 당하였다.
절의를 지닌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선비로서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많은 이들의 우러름을 받고 있다.
조선 현종 9년(1668),
선생이 태어난 이곳에 비를 세워두었으며,
현재는 비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송시열이 지은 글에
김진상의 글씨로 하여 비문을 새겼다.
<성삼문 영정>
<성삼문 영정을 모셔놓은 충문사>
<성삼문 묘지>
<노은단을 들어서면 묘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