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의기도

고통의 신비 2단

임젤덕산 2010. 3. 5. 16:27

#성가 : 115번 2절

 

고통의 신비 제 2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 맞으심을 묵상합시다.

Second Sorrowful Mystery : Proclamation of the Kingdom of God

 

사랑의 매라는 말이 있다. 어렸을 때 매 맞아 본 적이 있는가?

혹은 부모의 입장에서 사랑의 매를 든 적이 있는가?

 

자녀 교육에 대한 매, 벌의 필요성;

집회서 22, 6 “자식에게 매질과 제재는 언제나 지혜로운 일이다.”

집회서 30, 11 “젊은 자식에게 너무 자유를 주지 말고

                     그의 잘못을 눈감아 주지 말라.”

유대인들의 생활과 교육의 지침서인 탈무드에서도 ‘사랑의 매’의 필요성 언급.

일본의 자녀 교육의 엄격함의 한 예,

자식이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꾸지람 듣고 집에 와서 말했을 때 부모한테서 더 큰 꾸지람을 듣는다. 칭찬을 들어도 부족한데 뭔가 잘못을 했기에 꾸지람 듣는다는 부모들의 사고방식 때문에.

암튼 부모가 자식에게, 스승이 제자에게 매를 드는 것은 당연한데,

자식이 부모에게 제자가 스승에게 매를 든다면 이것은 대단한 스캔들이고,

모두가 괘씸하게 여겨 그런 소행을 비난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너도나도 목청을 높일 것이다.

 

성서는;

마르코 15, 15 마태오 27, 26 “빌라도는 군중을 만족시키려고

                                          예수를 채찍 질하였다.”

루가 22, 25  “빌라도는 예수를 마음대로 하라고 군중에게 내주었다.”

마태오 26, 67-68  “사람들은 예수님 얼굴에 침 뱉고

                           주먹으로 치고 뺨을 때리며 조롱했다.”

 

 

 

사랑과 선택에는 대가가 필요함 => 예언자들과 성인들 또한 사랑의 대가를 치르는 삶을 사신 분들....

예레미야 : 하느님께 붙잡혀 원치 않는 예언자의 길을 걸으며

                동족 이스라엘의 쓰라린 포로생활을 예언하지만

                욕만 먹고 감옥에 갇히고 사형선고를 받았었고,

                어쩌면 순교의 가능성이 높았다고 보는 예언자

에제키엘 : 이스라엘이 바빌론 유배 당시 비참한 처지에서 예언하고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산 예언자

바오로 사도 : 유대인이며 바리사이파였었는데 하느님께

                이방인의 선교 사도로 뽑혀 전도유망했던 자신의 길에서

                방향 전환을 하여 선교생 활을 하다가

                여러 가지 박해를 당하고 목 잘려 순교

예수님의 매 맞으심 : 채찍 끄트머리에 날카로운 쇠붙이를 매달아

                내리칠 때 마다 살갗이 갈라지고 살점이 떨어지고

                피를 흘리는 고통을 당 하심.

                그래야만 나중에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상태에서

                고통을 덜 받고 죽을 수 있다는 것.

                예수님께서 그 매를 맞으신 것.

 

핵심성서 : 요한 19, 1

빌라도는 안으로 들어가서 부하들을 시켜 예수를 데려다가 매질하게 하였다.

 

 

 

묵상 주제; 순결의 덕을 위하여(for the virtue of purity)

예수님 말고 어느 누가 아무 보상도 없이 이런 선택을 하고 사랑의 대가를 치를 것인가?

 

#성가 : 119번 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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