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박물관***
단연 손꼽는 것은
시스틴 소성당의 천장화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이었다.
<천지창조 일부-요것도 몰카 성공, 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4년 반(1508~1512)의 기간에 걸쳐
저 높은 천장에 매달려서 혹은 앞으로 굽히거나 뒤로 제낀 자세로
그림을 완성했다는 것이 열정을 넘어 경이로움으로 다가왔다.
또한 어떤 신적인 힘이 작용하지 않았으면
과연 가능했을까 하는 질문을 자아내게 했다.
<바티칸 박물관 회랑 중 한 곳>
<최후의 심판, 미켈란젤로>
그가 60세 연륜에 그린 최후의 심판은
한 화폭 안에 391명 인물의 군상을 넣어
얼굴과 표정과 행동을 다 다르게 표현하면서
당시 르네상스 시대의 밝고 환한 이미지가 아닌
어두운 배경에 불안한 표정으로 구원을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일화 하나...
미켈란젤로는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
미완의 작품을 누구도 보지 못하도록 했는데
작품을 부탁했던 추기경이 궁금증을 못 이겨 들여다 본 것을 알고
고집불통 미켈란젤로는 지옥에 벌거벗고 고통당하는 얼굴로
그림 오른쪽 하단 구석에 그 추기경 얼굴을 그려 넣었다고 한다.
<바티칸 박물관 정원, 야외설명 공간, 왼쪽 돔은 베드로대성전 지붕>
<가이드설명을 열공하는 일행 대부분인데 본인 포함 몇몇 사람 태도 불량?>
야외 정원에 마련된 공간에서 긴 설명을 상세히 듣고
내부로 들어가서 그야말로 말로만 듣고 그림으로만 보았던
실제 작품을 드디어 마침내 보게 된 것이었다.
들어가는 복도 양쪽 벽에 융단으로 수놓아 표현한
섬세한 대형 성화도 눈에 담기 버거웠는데
천장에 그려진 오리지널 진품 천지창조 그림은
머리를 쳐들고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고개가 아플 지경이었다.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
<바티칸 박물관 천장화>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트로소>
<바티칸 박물관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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