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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 타워 트레일(Track & Tower Trail)♠
* 찾아간 날 : Sep. 30. 2006 오전 9 : 00 ∼ 12 : 00
* 위 치 : 서쪽 문(West Gate)에서 25㎞ 지점
* 걷는 거리 : 7.7㎞, 4시간
* 단상 :
알곤퀸 파크 여행의 마지막 날, 마지막 코스였다.
아침 7시쯤 기상하여 식사한 후 여장을 꾸려
8시 좀 넘어서 길을 나섰다.
어제 무리한 시간을 지냈고 그 후유증이 약간 느껴졌으나
그야말로 청정지역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목적지인 트레일의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아직 들어서기에 이른 시간이라서
차안에 앉아 아침기도를 드렸다.
어제 날씨는 좋았는데 오늘은 흐린 날이었다.
간혹 빗방울이 떨어졌으나 해가 나오기도 했다.
9시에 트레일을 찾아 들어갔는데 비가 온 뒤라서
질퍽거리는 곳이 좀 있었다.
한참 걸어 들어가니 어디선가 튀어나온 사슴과 꿩이 보였다.
이런 야생 동물들을 만나니까
마치 아프리카 어느 지역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었다.
이 트레일은 자연과 동물과 사람이 하나 된 숲의 풍경이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했다.
계곡과 호수를 지나고 중국인인 듯한 부부를 만났다.
그들은 전체 트레일이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지 물었다.
대략 4시간이라고 답해주었다.
검은 색 바위를 타고 호수가 흘러내리는 계곡이 있었고
한참을 이정표대로 가니까 오르막이 계속 되고
마지막에는 가파른 길을 나무 계단을 타고
올라가 경치를 바라보았다.
이곳은 한국에서 등산하는 기분을
느낄 정도의 가파른 언덕이었고
그 언덕 너머에는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멋진 풍경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내려오니 평이하고 긴 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걸어서 정오경에 주차장에 도착했다.
오는 길에 카누 레이크에 들러 주유하고 선물을 구입했다.
티 레이크(Tea Lake)의 댐 근처의 바비큐 테이블에서
알곤퀸에서의 마지막 식사인 점심을 마치고
크리스탈 비치의 집을 향해 차를 달렸다.
어제의 무리함이 오늘 몸을 좀 무겁게 했으나
이 공원의 트레일마다 각각 다른 길의 모습과 굴곡,
나무, 호수, 식물들과 새들을 온 몸으로 느끼며 걷는 것이 참 좋았고
그러면서 알곤퀸의 웅장함에 감탄했고
창조주 하느님의 거대하신 손길에 머리를 숙였다.
모든 것 아쉬움 없이 즐기도록 배려해주심에 대해 역시 주님께 감사드리며
캐나다 온타리오 주립 알곤퀸 파크 트레킹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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