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남쪽지방 걷기

포트 이리 프렌드십 트레일

임젤덕산 2010. 3. 12. 13:41

          ♠ 포트 이리 프렌드쉽 트레일

         (Fort Erie Friendship Trail) ♠

* 찾아간 날 : Aug. 27 & Sep. 24. 2006

* 찾아가기 : 포트 이리(Fort Erie)를 통하는 No. 3 길→

                  크리스탈 비치 (Crystal Beach)를 향하여 들어오다가

                  밸류 마트(Valu Mart) 옆쪽에 안내 표시

 

* 단상 : 콩밭을 지나며...

 

 

 

거주지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가까운 트레일인데 가보지 않았던 길.

덥지 않은 어느 여름 날 그리고 가을에 찾아 걸었던 길.

남북으로 길게 연결되면서 안쪽은 북으로 통하면서

숲과 콩밭을 볼 수 있는 곳이고 넓고 넓은 콩밭을 지나면서

"콩밭 진짜 넓다. 나중에 수확하는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다." 면서

그 밭을 지나가곤 했다.

 

중간 중간에 크고 작은 도로를 여러 번 가로지르면

남쪽 끝으로는 이리 호수(Lake Erie)에 닿게 된다.

 

  

 

 

그곳은 골프장이 있어서 언제든지 주변을 둘러보며

넓다란 푸른 잔디를 무상으로 감상할 수 잇고

마음 먹으면 골프용구 구비되어 있는 친구와

부담 없이 골프를 쳐 볼 수도 있는 곳이었다.

이민 가서 살고 있는 초등생과 함께 들러보며

사진 한 컷을 찍어 보기도 했다.

 

 

  

 

이것으로 캐나다 남쪽지방, 캐롤라이니언 지역 걷기 시리즈는 끝이다.

먼 곳부터 찾아가기 시작하여 집 근처 가까운 곳,

크리스탈 비치의 콩밭과 골프장을 가보면서

그 해 5월에서 9월까지 한 주도 건너 뛰지 않고

매 주말 혹은 주일을 이용한 트레일 걷기를  했다.

이로써 산이 없는 지역이지만 그 지역 특색을 살려

걷고 자전거 타고 바람쐬면서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놓은

캐나다 최남단, 캐롤라이니언이라는 한 주제가 있는 곳에

거의 족적을 남길 수 있었음에 하느님께 감사한다.

 

이제 가을 무렵에 ....

캐나다 온타리오 주립공원 알곤퀸 파크,

단풍이 아름답고 절경이라는,

무수한 호수와 더불어 골골이 특색있는 

그 곳 풍경을 다시 펼쳐보일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