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의 길

성모님 성지순례---(5)똘레도 구시가지와 산토 토메 성당

임젤덕산 2016. 6. 1. 17:16

** 똘레도 구시가지

 

현존하는 똘레도 시가지의 석조 건물은

한국의 고려 말 시대부터 이루어진 옛도시라고 했다.

멀리서 보이는 시가지의 건물 분위기는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색조로 이루어졌다.

강을 가로질러 전망 좋은 자리에서 전체를 바라보며

사진 찍고 다시 차를 타고 시가지에 진입하니

건물 사이의 도로가 협소하여 차를 운전하기에는

난코스의 연속으로 불편할 것 같았다 

 

멀리서 똘레도 주교좌 대성전의 첩탑과

원형과 팔각의 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성전을 둘러보고

유숙할 유로 스타스 호텔에 도착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똘레도 시가지 전체가 지정되어 있고

스페인에서 하루만 여행한다면 똘레도를

꼭 보라고 할 정도의 역사적 도시인데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음식 맛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근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점심을 먹고 2시에 집결하여

똘레도 대성전에 대한 본격적인 안내를 받았다 

 

 

 

 

 

 

 

 

중앙제대가 지성소인 제대와 감실로 이루어졌고,

맞은편 성가대석과 그곳의 조각 작품들과 성화들,

고박물관, 성모님의 발현을 체험한 사제의 동상 등을

쭉 둘러보며 가이드의 청산유수 같은 설명과

성전 내부의 예술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스페인의 신앙과 그들의 위력, 예술성 앞에

입을 다물지 못하고 3시간 가까이 순례했다.

결론은 , 이 사람들 대단하구나!”

대성전 입구 가판대에서 한국어 번역판

똘레도-마드리드, 역사와 예술책자 2권을 샀다.

나의 방친구가 나를 위해 준비해준 선물에 대한 보답과

그가 코고는 것을 탓하며 불평한 것에 대한 미안함을

상쇄하기 위함이라고나 할까, 그렇게 하고 싶었다.

 

** 산토 토메 성당

다시 걸어서 산토 토메 성당에 도착,

성 토마스 성당의 스페인식 이름이었다.

이곳은 부자들이 아닌 서민들을 위한 성당이었고

이곳에 소장된 유명한 그림 작품을 보려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엘 그레꼬의 1570년경 작품 오르가즈 백작의 매장이라는

진품을 입장료 내고 감상했다.

이 그림의 특이한 점은 재현과 표현 예술의 세계를

한 작품 안에 합해진 명작이며 명품이라고 했다.

그런데 세월의 흔적이 안 느껴질 만큼 깨끗하고 선명했고

사실적 표현에 난이도가 없는 듯해서 감상하기 좋았다.

밖으로 나와서 성당 외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다.

 

<산토토매 성당 제대>

 

<산토토매 성당 외관>

 

 

 

 

똘레도 광장까지 다시 안내 받고 와서

40여분 동안의 자유시간이 주어져

이 가게 저 가게 둘러보다가 한국의 천냥 샵 같은

Tiger에 들어가서 카드, 카드 재료 소품 등을 사서 집결장소에 왔다.

버스가 대기 중인 곳에 가서 차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다.

8시 저녁 식사 시간까지는 여유가 있어

샤워를 미리하고 저녁 식사하러 갔다.

전식으로 계란과 야채찜에 소스 끼얹은 것,

메인 디쉬는 돼지고기와 감자 으깬 것에 소스 얹은 것,

후식으로 네 종류의 과일과 와인까지 맛있게 먹고

이 구도시의 역사와 그 분위기 안에 편한 쉼을

가지면서 주님께 감사드리며 하루를 접었다.

 

<산토토매 성당에서 똘레도 광장으로 가는 골목>

 

<똘레도 광장1>

 

<똘레도 광장2>

 

<똘레도 광장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