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27) 카나 혼인잔치 기념 성당
**카나 지방 - 카나 혼인잔치 기념 성당
세례자 요한이 베타니아에서 활동할 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갈릴래아 지방 카나로 가시어
혼인 잔치에 초대 받으셨을 때 성모님의 부탁으로
물을 포도주로 만드시는 기적을 첫 번째로 행하셨다.
우리는 이 날 순례의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을 기념하는 성당에 갔다.
<카나 혼인잔치 기념 성당, 제대와 감실>
성당과 미리 연계하여 혼인 갱신식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아
제단에 신부님을 중심으로 일곱 커플이 빙 둘러서서
예식이 시작되기 전에 웨딩마치가 울려 퍼졌고
<카나 혼인잔치 기념 성당에서 혼인 갱신, 행운의 일곱 쌍 이네요>
반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다시 축성 받고
없는 사람은 묵주를 대신하여 혼인 성사의 핵심 부분인 서약을
다시 새롭게 하는 전례를 진행하는데
모두가 아주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였다.
<카나 혼인잔치 기념 성당에서 혼인 갱신 후 화사한 모습으로 기념 촬영 찰칵!-모두가 걸출한 인물입니다>
서로 서로가 축하를 나누고 쌍쌍이 주례 사제를 모시고
사진 촬영을 하는 동안 나머지 일행들은 축가로서
사랑의 송가를 힘차게 불렀다.
혼인증서까지 받으며 감개무량해하는 그들 모습이 보기 좋았고
열심히 힘내어 살아가라고 박수를 힘차게 쳐주었다.
<카나 혼인잔치 기념 성당에서 짝이 없어 응원의 박수와 축가만 열씸 불러준 엑스트라들, 인물들 괜찮지요?>
동시에...예수님의 카나 첫 기적 기념 성전에서
레지나에게 성가정의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혈육지간의 내 형제자매들의 가정에도 화목과 행복을,
세상의 부부들이 혼인의 진정한 의미를 살아내면서
가정생활을 잘 꾸려나가며 하느님 나라의 확장에 한 몫을 하는
축복이 내려지기를 확실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그곳에서 기원해보았다.
이렇게 하여 이스라엘에서의 순례 세 번째 날을
알차게 지내고 하루를 마감했다.
<엑스트라들, 이 사진은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