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묵상

연중 제16 주일

임젤덕산 2012. 7. 23. 15:44

    예수님께서 상황에 적응하심 마르코 6, 30~34 1. 사도들에게 그들의 계획을 바꿔야만 한다고 설명하시는 예수님 (Jesus explaining to the Apostles that they must change their plans) 2. 저의 주님이시여,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에 유연하고 겸손할 은총을... (The grace, my Lord, to be flexible and docile to God's Holy Will) 사도들이 미리 준비했던 시간에 예수님께 돌아와서 “자신들이 했던 것과 가르쳤던 모든 것을 보고했다. 그들은 새로 축성된 사제가 사도직의 첫 번째 맛을 본 듯이 흥분했다. 예수님께서는 기쁘게 그들의 말을 들으셨다. 사도들이 그들의 일에 열정적임을 보는 것은 예수님께 굉장히 기뻤다.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데리고 잘 쉬기 위하여 사막으로 가시려 했으나 할 수가 없었다. 군중들이 해변으로부터 그들을 따라왔다. 그들의 영적인 갈구가 너무 커서 예수님께서는 그 사람들을 떼어놓으실 수가 없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것에 대해 그들에게 설교하셨고, 근심하고 마음이 분산된 사람들과 이야기하셨고, 아픈 사람을 고쳐주셨다. 예수님께서 일을 끝마쳤을 때 날이 저물었다. 그런 다음 사람들의 영적 욕구에 대한 연민을 가지신 예수님께서는 또한 그들의 육체적 배고픔에 대해서도 동정을 느끼셨다.
    주님, 진정한 자비에 대한 시험의 하나는 다른 사람의 기본적인 먹고 자는 일을 위하여 저희의 계획을 기꺼이 바꾸는 일입니다. 당신께서는 사도들에게 휴식과 변화가 필요함을 알고 계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조용히 머무는 것은 사도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영적 재충전을 주었고 비교 기록하는 기회와 좀 더 열매 맺는 전도 여행을 위한 계획을 만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군중들이 휴식을 취하는 곳에까지 당신을 따랐습니다. 그래서 당신께서는 사람들의 편리함과 그들의 요구에 맞는 곳으로 당신의 계획을 변경하셨습니다. 당신의 아버지의 뜻을 위하여 당신께서는 얼마나 완전한 유연성을 보여주셨는지요! 당신께서는 항상 계획을 세우시고, 시간을 짜고, 그리하여 질서와 효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당신 자신을 위한 시간은 결코 내지 않으셨고 질서에 결코 집착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진실한 자비의 아름다운 적응성을 가지셨습니다; 당신께서는 다른 사람들의 필요에 맞추기 위하여 한 순간 순간 당신 자신과 당신의 계획을 받아들이셨습니다.
    전능하신 분이시여, 저는 이것을 얼마나 잘못하는지 모릅니다. 저는 당신께 봉사하기를 원합니다; 저의 의도는 좋습니다. 그러나 저는 봉사에 대해 너무 편협한 시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그 날 그 날에 각각 정해진 일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 확실하게 정해진 계획과 그 일을 하는 것. 그리고 만약 그 계획을 방해받을 때 저는 화가 납니다. 제가 저의 계획을 지키기 위하여 사람들을 거부하거나 혹은 그 사람들에게 적게 봉사하고 그리고는 그 날을 손실로 간주합니다. 얼마나 잘못되었습니까! 전능하신 주님, 저의 날을 방해하시는 분은 당신이십니다. 그런데 진실로, 그것은 전혀 방해가 아닙니다! 이것을 위하여 여기서 지금, 당신께서는 봉사 받기를 원하십니다. 주님, 저를 겸손하고 유연하게 해주십시오. 중요한 것은 사랑이지 계획이 아님을 저에게 가르쳐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