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네 번째 주일◎
이사야 7, 14
마태오 1, 22에서 ‘임마누엘’에 대한 말씀을 듣게 된다.
임마누엘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뜻이다.
산 위에 서 있는 세 그루의 나무가 각각 꿈을 갖고 있었다.
한 나무는 내가 다 자라서 몸이 커지면
사람들이 나를 베어다가 어린 아기의 요람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
둘째 나무는 나는 사람들을 태우는 큰 배가 되고 싶다.
셋째 나무는 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께로 가는 길을
가르쳐주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어느 날 사람들이 와서 나무를 베었는데,
첫째 나무는 말구유가 되어 아기 예수님께서 거기에 누우셨고,
둘째 나무는 베어져서 베드로의 고기잡이배가 되었고,
셋째 나무는 골고타 산 위에서 예수님의 십자가가 되었다.
이렇게 산 위에 있는 나무들의 꿈도
이루어주시는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시어 오신 분이시므로
우리가 갖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좋게 이루어주실 것이고
더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좋은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이다.
한 해 마무리에 서서 또 대림절 마지막 주간을 보내면서
각자의 꿈을 하느님께 아뢰고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계획에 귀 기울이고
잘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본다.
요란한 모임이 아니라 조용한 가운데 머물면서...
◎크리스마스!◎
예수님 생신 날. 왜 크리스마스라고 하는가?
Christ + Mass 가 합쳐서 나온 말이 크리스마스.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에서 유래된 말인데
왜 12월 25일인가?
이스라엘을 지배했던 로마에서 12월 25일을
태양신 탄생일로 정해서 대대적인 축제가 벌어졌는데
로마의 박해에서 그리스도교를 인정하고
국교로 정하게 되자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류를 구원에로 이끄는 참 태양임을 고백하며
로마의 태양신 대신 그리스도 탄생일로
12월 25일을 기념하게 된 데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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